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높으신 분들 (문단 편집) === 무능함 === >조직 안에서 구성원들은 자신의 무능이 극에 달할 때까지 승진한다. >In a Hierarchy Every Employee Tends to Rise to His Level of Incompetence. >---- >피터의 법칙 즉 [[만렙|더 이상 승진을 할 수 없게 되는(=무능해지는)]][* 물론 그 자리에 비해서 무능하다는 거지 정말로 무능한 건 아니다. 겉보기에는 [[국회의원]]들이 일을 엉망으로 하는 것 같아도 나라는 잘 굴러가고 있는 게 그 증거다.] 직위 바로 아래가 그 사람의 능력으로는 가장 바람직한 자리[* 즉, 그 자리가 바람직한 자리이므로 승진이 가능한 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는 이야기이다. 대표적으로 중하급자 시절에 충분한 실무능력을 보여준 사람들이 실무능력보다는 인사관리 및 정무능력이 중요해지는 상급자 자리로 승진해 무능해지는 케이스가 상당히 많다.]라는 소리인데 직위라는 게 올리는 건 쉽지만 내리거나 잘라내는 건 힘들다. 한국 노동법상 [[강등]]은 엄격한 요건이 있어야만 시행할 수 있으며, 줬던 거 뺏어가면 바로 부당한 인사조치로 소송 걸린다. 그래서 대부분의 회사에서 취하는 방법은 아예 한 단계 더 올려서 뽀대는 나지만 하는 일은 없는 명예직을 주는 식으로 처리한다.[* 그래도 기업은 이사급이 되면 계약직이라 성과를 못내면 잘려도 할 말 없다.] 물론 이것도 공돈이 나가기 때문에 한 두 명 정도나 가능하지 일정 선을 넘어가면 구조적인 문제[* 이사만 20명이 넘는 중소기업 같은 것이다. [[부사단장]] 보직도 이와 관련 있다. 아니면 쉽게 [[북한]]을 보자. 말 그대로 [[막장]]이다.]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자신이 좌천됐다는 걸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 문제를 벌일 가능성도 늘어난다. [[군대]]에서는 애초에 지휘를 맡을 [[장교]]를 별도로 선발하며 최대한 많은 경험을 쌓도록 하기 위해 계속해서 여러 자리로 돌리는 방법을 쓴다. 물론 그렇게 한다고 해서 100% 해결되는 문제는 아니다. 물론 태어날 때 계급이 정해지는 사회에서는 이런 편법도 안 먹히기 때문에 진정한 의미로 [[답이 없다]]. 그렇다고 꼭 높으신 분들이 꼭 유능해야만 한 건 아닌 것 같다. 높으신 분이 유능하면서 일 중독이면 그야말로 아랫사람들은 죽어나간다.[* 일례로 [[정조(조선)|정조]]와 [[옹정제]]는 일 못하고 적당히 넘기려는 관료들을 바로 면상에서 욕하거나 보고받은 서신에 답을 하는 과정에서 까버렸으며 밑에서 일하는 신하들은 그야말로 죽을 맛이었다. 우리가 잘 아는 이순신의 경우 에 군율에 대해서 매우 엄격했는데 전사자보다 탈영, 장비횡령, 군율위반으로 인한 처형자가 전사자보다 더 많았다.][* 단, 이순신은 군율에 엄격하긴 했어도 일 중독자는 아니었다. [[난중일기]]를 보면 여가시간엔 취미생활을 즐기고, 몸이 아프면 쉬었으며 병사들의 명절도 챙겨 사기를 복돋아 주었다는 기록이 많았으며 즉 일을 빡세게 시킨 건 사실이지만 그에 합당한 보상 또한 주었다. 본인 휘하의 전사자가 너무 적어서 처형자가 상대적으로 많아보인 케이스다.] 자기 능력에 맞춰서 일을 벌이기 때문에 일단 벌이는 일의 양이 엄청나다. 일을 적당히 하려는 아랫사람들의 꼼수도 다 꿰뚫고 있기 때문에 적당히 얼버무리지도 못한다. 그저 능력이 못 따라가면 몸빵이라도 해야 되기 때문에 아랫사람들로서는 그야말로 죽을 맛. 하지만 무능한 주제에 일 중독인 것보다는 낫다고 한다. 유능하면서 일 중독이면 최소한 일하는 보람이 있고 사회나 조직에 의미있는 기여를 하는데, 무능하면서 일 중독이면 별 쓰잘데기없는 삽질만 잔뜩 벌여 놓고서는 잘못되면 아랫사람들에게 책임을 전가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런 인간들은 아랫사람의 고충이나 한계를 이해하지 않고 자기처럼 일하지 않으면 게으르다거나 조직에 충성심이 없는 걸로 취급하기 때문에 진짜 지옥을 보게 된다. 사람만 고생하는 게 아니고 정말로 사회나 조직 자체가 후진적으로 전락하기 때문이다. 그런이유로 예산배정을 적게하면 갓성비 SSS랭크 명작이 나오는데 예산을 많이주면 방만하게 이것저것 벌리다가 이도저도 아닌게 나오고 망한다. 예산을 적절히 주는것도 이분들이 잘 해야만 한다. 그래서 이런 말도 있다. "[[장교의 4가지 유형|가장 좋은 리더는 유능하면서 게으른 리더, 그 다음이 유능하고 부지런한 리더, 그 다음은 무능하고 게으른 리더, 최악은 무능하면서 부지런한 리더.]]"[* [[바이마르 공화국]]의 참모총장 [[한스 폰 젝트]]가 한 말인데 [[버나드 로 몽고메리]]가 자기 책에 [[에리히 폰 만슈타인]]이 한 말이라고 적은 뒤 유명해진 말. 원래는 리더가 아니라 장교. 한 마디로 무능한데 게으르면 개판을 쳐도 빈도수가 적으며 아랫사람들이 보충할 만한 여유가 있고 또 아랫사람에게 위임하는 경향도 많아 수습이 어느정도 가능하지만 무능하면서 부지런하면 제 1선에서 진두지휘 해가며 어마어마한 스케일로 자주 개판을 치기에 엄청난 손실을 불러온다는 의미다.] 높으신 분들은 수많은 사람들의 입장을 모두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딜레마]]에 빠지는 것이 일상이다. 특정 정책을 펼치면 득을 보는 사람, 손해를 보는 사람, 정책을 악용해서 한몫 챙기는 사람, 그냥 덮어놓고 까는 사람들로 난리가 난다. 한 번 결정을 하면 막대한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데다 결정 한 번, 발언 한 번에 자신의 목이 날아갈 수도 있다. 잘못된 결정으로 사람을 죽게 하거나 조직을 망쳐버리는 윗사람도 흔하다. 이렇게 부담이 막중한 일이다보니 무슨 일이든 넓게, 장기적으로, 철두철미하게 고려해야 해서 적극적으로 행동하기 힘들다. 특히 [[민주주의]] 사회에서 높으신 분들은 수많은 사람들의 대리자, 공무원 역할을 할 뿐 독단적으로 뭔가를 할 힘이 없다. 한 번 뭔가를 하려고 해도 견제자들의 극딜, 복잡한 절차와 수많은 사람들의 찬반토론을 겪어야 해서 흐지부지 되곤 한다. 반대로 높으신 분의 결정권과 통제력이 강력한 사회라면 업적이나 실책이 많아지게 되며 이런 사회에서 높으신 분이 이상주의자나 냉혈한이면 난감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